*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소개
2024년 12월에 개봉된 <컴플리트 언노운>은 포크 가수 밥 딜런이 전자악기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의 성공기를 묘사한 일라이자 월드의 책 'Dylan Goes Electric!'을 원작으로 한 음악 드라마 전기 영화로,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 밥 딜런 역을 맡았습니다. 샬라메는 하모니카를 배웠고, 휴대전화와 방문객과의 접촉을 삼가면서 캐릭터에 끈질기게 집중했으며, 영화에서 밥 딜런의 곡 40곡을 불렀습니다.
평가로는 로튼 토마토에서 82%의 긍정적 평가와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평균 이상의 평점을 받으며 대체로 호의적인 평을 얻었습니다. 샬라메의 밥 딜런의 다양한 측면 연기에 대한 호평과 영화가 밥 딜런의 페르소나까지 파고들지는 못했다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약 7천달러의 제작비로 총 1억34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음악적 영화로서 샌디에이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 등 여러 어워즈와 협회에서 다양한 감독상과 영화상을 수상,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티모시 샬라메를 포함한 배우들이 지명되었으며, 아스트라 필름 어워드와 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등에서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알지만 낯선 사람이었던 뮤지션, <컴플리트 언노운>을 소개합니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포드 V 페라리, 로건, 더 울버린, 앙코르, 아이덴티티)
각본
제임스 맨골드
제이 콕스
제작
프레드 버거
제임스 맨골드
티모시 샬라메
주연
밥 딜런 역/ 티모시 샬라메 (웡카, 돈 룩 업, 듄, 듄: 파트 2, 프렌치 디스패치, 작은 아씨들, 더 킹: 헨리 5세,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뷰티풀 보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피트 시거 역/ 에드워드 노튼 (2050: 벼랑 끝 인류, 애스터로이드 시티,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프렌치 디스패치)
실비 루소 역/ 엘 패닝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매혹당한 사람들,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 2,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조안 바에즈 역/ 모니카 바바로 (앳 미드나잇, 탑건: 매버릭)
조니 캐시 역/ 보이드 홀브룩 (바이크 라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더 프레데터, 로건)
앨버트 그로스만 역/ 댄 포글러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신비한 동물 사전, 테이크 미 홈 투나잇,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
앨런 로맥스 역/노르베르트 레오 부츠 (엑소시스트: 신자,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네이트, 기브 앤 테이크)
토시 시거 역/ 에리코 하츠네 (우리는 작은 좀비들이다, 달과 천둥, 황제, 노르웨이의 숲)
제시 모펫 역/ 빅 빌 모건필드 (가수)
밥 뉴워스 역/ 윌 해리슨 (맨헌트,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우드 거스리 역/ 스쿠트 맥네어리 (스픽 노 이블, 더 라인, 블러드 포 더스트,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2. 이야기
피트 시거
1961년, 우드 거스리를 찾아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간 밥(바비)은 한 술집에서 우드 거스리가 뉴저지의 병원 그레이스톤에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한편, 사회 운동적인 곡 때문에 재판에 선 피트 시거는 "좋은 노래는 좋은 일만 할 수 있다."는 우드 거스리의 말을 인용해 문제의 노래는 애국적인 좋은 노래임을 밝히며 법정에서 직접 들려주려 했지만, 정의로운 결과는 얻지 못합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다시 싸울 것을 다짐하며 자신의 노래 '이 땅은 너의 땅'을 연주하며 노래합니다.
우드 시거리
뉴저지로 돌아간 밥은 그레이스톤 병원을 찾았고 중환자 우드 거스리와 그에게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피트 시거를 발견합니다. 그는 영감을 위해 우디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고 우디는 그런 밥에게 명함을 건넵니다. 앞면에 '우디, 먼지투성이 먼지폭풍 유랑민' 뒷면에 '난 아직 죽지 않았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우드가 밥의 기타 가방을 툭툭 치고, 우디가 한 곡 듣고 싶어 한다는 피트의 말에 밥은 기타를 꺼내 우드를 위해 쓴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다 들은 우드는 옆의 협탁을 퉁퉁 쳤습니다.
난 어려서 집을 떠났지
피트는 자기 집으로 밥을 데려오면서 특별한 악기나 꾸밈이 없어도 진심이 전해져 오는 그의 노래를 칭찬합니다. 밥은 자기의 노래가 포크라고 생각하지 않고 변형된 무언가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피트의 집에 머물며 훌륭한 곡을 작곡했고 이를 본 피트는 밥을 무대 위에 세웁니다.
얼마 후, 앨버트에게 컬럼비아 레코드로 이적을 권유받지만, 이미 레이블이 있어 거절한 조안은 '오픈 마이크' 무대에 올라 '해 뜨는 집'을 부릅니다. 그다음에는 피트가 먼저 올라 밥을 소개했고, 밥은 앞서 공연한 조안의 노래와 외모를 칭찬하며 '난 어려서 집을 떠났지'를 부릅니다. 그의 노래 안에는 조안의 노래가 포함된 듯했고, 조안은 그를 지켜봅니다. 밥이 노래를 끝내자, 청중의 찬사가 쏟아집니다.
실비 루소
타임스 신문에 밥의 무대에 대한 기사가 떴고, 밥을 찜한 앨버트는 그를 당장 컬럼비아로 데려가 녹음시킵니다. 리버사이드 교회를 무대로 노래를 부른 밥은 그곳에서 민속 음악학자 앨런 로맥스를 처음 보았고, 청중 중 하나였던 미대 지망생 실비를 만납니다. 밥은 그녀에게 자신이 20세고 카니발에서 노래했으며 무대에 서는 사람은 아름답든 추하든 별종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밥은 그녀와 '나우, 보이저'라는 영화를 함께 보았고, 영화 속에서 여우가 말했습니다. "우리 달을 바라진 말아요.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요." 두 사람은 중식당에서 '나우, 보이저'의 여주 배티 데이비스와 밥의 워너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실비가 밥에게 드와이트 맥도널드의 책과 자신의 연락처, 볼 키스를 주며 헤어집니다.
조안 바에즈
얼마 후, 밥의 커버 앨범이 나왔지만 조안 바에즈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밥이 자작곡을 내지 못한 것은 매니저가 애송이가 쓴 곡은 아무도 안 듣는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밥은 실비의 집에 함께 머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밥에게 자기의 모든 걸 말한 실비는 동거하고 있지만 그녀에게 자기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지 않고 야심을 펼치지도 않는 밥에게 불확실성을 느껴 화를 냅니다.
실비가 일로 오래 집을 비운 사이, 소련의 서반구 핵 침공이라는 뉴스를 본 밥은 실비의 집을 나옵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 서둘러 집을 떠난 조안은 '가스등 카페'에서 전쟁에 대해 노래하는 밥의 목소리를 듣고 카페로 들어갔고, 노래를 마친 밥과 키스를 나눴습니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
다음 날 실비의 침대, 밥의 옆에서 눈을 뜬 조안은 침공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밥과 그가 작곡한 노래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함께 불렀습니다. 이후 조안은 밥이 자작곡을 녹음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밥은 실비가 돌아오자 녹음하고 인터뷰와 화보를 찍었습니다. 조안이 밥의 곡을 나오기도 전에 커버하는 것이 그를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한 실비는 조안과 밥이 함께 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밥은 신경 쓰지 않고 조안과 함께합니다.
1963 몬트레이 포크 페스티벌에서 밥은 조안과 함께 무대에 섰고, 그는 컬럼비아 측에서 수많은 팬레터와 만 달러, 조니 캐시의 편지를 받습니다. 조니 캐시는 밥의 앨범 '프리 휠링'이 자기의 귀한 보물이라고 썼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밥은 머지않아 팬들에게 쫒기는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조니 캐시에 대한 답장에 편집증적이 된 자기의 근황을 알렸고, 조니 캐시는 그런 밥에게 봄의 뉴포트에서 보자며 그의 곡이 훌륭함을 칭찬하고 건투를 비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밥의 무대는 계속되었습니다. 피트는 월드 투어를 앞두고 병원에 혼자 있게 될 우드를 걱정했지만, 우드는 밥을 걱정했습니다.
1964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밥은 조니 캐시와 만납니다. 조안의 다음 순서로 조니 캐시와 테네시 쓰리가 무대에 올랐고, 밥은 그다음 순서에 '시대가 변하고 있다'를 노래했습니다. 그를 먼 곳에서 지켜보던 실비는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밥 뉴워스
1965년, 밥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유명인들이 모인 자리로 갔지만,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원했고 밥은 다시 그들 앞에서 피트와 함께 노래합니다. 그러나 밥은 모두가 원하는 밥이 되고 싶지 않았고 막대한 짐을 짊어진 그는 생각을 다른 데에 두고 노래했습니다. 밥은 자리에서 나온 곳에서 우연히 스친 밥 뉴워스에게 그런 생각을 말합니다.
뉴워스가 공연한다는 맥엔스 바에 가서 여럿이 함께 신나게 기타와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뉴워스 음악을 감상하던 밥은 금세 팬들에게 둘러싸여 소동이 일어나고 맙니다. 바에 있던 남자에게 한대 얻어맞은 밥은 헤어진 실비의 집으로 찾아가 상처를 식힐 수건을 요청하며 사람들의 질투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그때 실비의 집에서 다른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는 그녀의 집을 나옵니다.
록 포크
다시 곡을 쓰기 시작한 밥은 시카고 블룸필드 밴드를 불러와 일렉트로닉 록 포크라는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아메리칸 포크 라이프 센터에서는 피트를 포함한 몇몇은 일렉이나 록을 존중했지만, 이를 가짜 음악이라며 반대하는 앨런 로맥스도 굳건했습니다. 피트는 자신이 출현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밥 대신 그의 벗 제시 모펫을 출현시켰지만, 마침 밥과 뉴워스가 찾아왔고 피트는 밥과 제시를 마주하게 합니다. 밥과 제시, 피트의 기타 삼중주로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밥은 한밤중에 조안을 찾아갔고, 그는 그곳에서도 작곡했습니다. 조안은 그에게 왜 왔는지 물었고 밥을 내쫒았습니다.
이후 조안과 밥의 투어에서 조안과 관객은 신청곡으로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부르자고 했지만, 밥은 신곡만 부르겠다고 고집하며 무대에서 나와버립니다.
이별
뉴포트 페스티벌을 앞둔 밥은 바쁘다는 이유로 피트와의 논의를 미루고, 실비를 찾아가 그녀에게 뉴포트에 같이 가자고 말합니다. 실비는 이에 승낙했지만, 뉴포트에서 밥과 조안이 함께 노래하는 것을 보고 다시 복잡해진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혼자 집으로 향합니다.
거기에 뉴포트를 개최한, 앨런을 포함한 포크 라이프 센터 사람들이 찾아왔고 앨런은 밥에게 공연에서 록을 노래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밥은 선착장까지 실비를 찾으러 갔지만, 실비는 밥에게 자신은 그저 곡예사가 돌리는 접시가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달을 바라진 마.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 실비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밥을 떠납니다.
피날레
피트는 돌아온 밥에게 변화의 목전에서 그가 '올바르게' 무대에 설 것을 권했고, 밥은 이에 반발하며 호텔을 나옵니다. 그때 조니 캐시와 마주친 밥은 그에게 청중이 자기의 노래를 들어줄지 하는 고민을 말했고, 조니는 "카펫에 흙 발자국 남기고 시끄럽게 날뛰어봐"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 순서에서 밥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청중은 포크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밥의 노래 '매기의 농장'에 실망하고 야유합니다. 앨런이 음악을 끄려고 하자, 앨버트가 그에게 주먹을 날렸고, 피트가 나서서 꺼보려고 했지만, 아내인 토시가 막아섭니다. 밥은 계속해서 '길 위의 방랑자'를 노래합니다. 누군가가 "유다다!"라고 외쳤고, 누군가는 물건을 집어 던졌습니다. 노래를 끝낸 밥은 서둘러 내려옵니다. 그때, 한 곡 더 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말에 조시가 자기의 기타를 건네줬고, 밥은 다시 무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포크송 '이제 다 끝났어, 베이비 블루'를 부르고 내려옵니다.
밥 딜런
페스티벌이 끝난 후 피트는 하나같이 훌륭한 공연이었다는 말을 들었고, 밥은 혼자 담배를 피우며 밤을 새웠습니다. 새벽에 밥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떠나려 하는 것을 본 조안은 그에게 다가가 "우리 모두에게서 자유를 쟁취한 네가 이겼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우상 우드를 만나러 간 밥은 그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주며 이별 인사를 합니다.
뉴포트 페스티벌 한 달 이후 밥이 낸 록 포크 앨범 '하이웨이 61'는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그는 55개의 앨범을 낼 때까지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밥 딜런은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작곡가가 됩니다.
3. 후기
영화가 그린 60년대와 밥 딜런
영화는 젊은 밥 딜런이 성공에 이르는 과정과 성공을 이룬 후의 고뇌, 사랑과 이별, 그의 정체성과 음악적 삶을 60년대에 태어나고 현재까지도 남아 빛을 내는 음악들로 녹여내고, 밥 딜런과 당시대 가수에 빙의된 듯 노래하며 연기하는 배우들이라는 렌즈를 통해 전개하며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는 반전과 평화, 인권보호, 반인종차별 등을 외치던 60년대 사회상을 반영하여 현대인들에게 포크송과 함께 흐르던 역사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2007년 영화 <아임 낫 데어>와 2024년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밥 딜런의 정체성에 초첨을 맞춘 실험적인 영화라는 것과 그의 성공과 삶 자체에 초점을 맞춘 주류의 영화라는 것으로 차이가 나지만, 밥 딜런이란 인물을 다른 형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어느 것도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영화의 제목 <컴플리트 언노운(완전한 무명)>은 밥 딜런의 대표곡 'Like a Rolling Stone(길 위의 방랑자)'의 코러스(완전히 낯선 사람처럼, 길 위의 방랑자 처럼?)에서 따온 것으로,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대변하기도 하는 단어입니다.
영화에서 그는 가장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자기에 대해 자세한 것을 말하지 않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그려지고, 그때문에 연인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며, 청중이 원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반항적인 인물로도 그려집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제임스 딘과 같은 자유로운 반항아의 얼굴 아래 무슨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에 나오지 않은 것들
· 1941년
이때 태어난 밥 딜런의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짐머맨이며, 샤브타이 자이셀 벤 아브라함이라는 유대교적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화가, 작가였습니다.
· 1961년~1964년
밥이 대학을 중퇴하고 뉴욕에 가서 포크 가수로서 음악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는 17세의 미대 지망생 '수즈 로토로'(영화 속 실비 루소는 수즈 로토로를 토대로 한 캐릭터)와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같은 포크 가수 조안 바에즈와 만나 연인이 됩니다. 이후 활동에서 밥은 '존 하몬드'라는 음반 제작가의 눈에 띄어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해 데뷔하게 되었고, 이 음반을 들은 앨버트 그로스만이 밥에게 관심을 주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결혼까지 생각한 연인이었던 수즈 로토로와 헤어지게 된 밥은 이때 'Blowin' in the Wind(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포함한 여러 곡을 미친듯이 작곡합니다. 밥이 논란의 일렉트릭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에는 '비틀즈'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 1965년
밥은 조안 바에즈와 헤어지고 '사라 라운즈'라는 전직 모델과 극비리에 결혼합니다.
· 1966년~1969년
밥은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를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온 66년 7월, 밥은 모터사이클 사고로 긴 입원을 하게 되었고, 활동을 일체 중단하게 됩니다. 그는 이후로 거의 4년 동안 우드스탁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1970년
이때에 들어서도 밥은 곡만 발표하고 공연과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는 우드스탁을 기점으로 한 밴드 '더 밴드'와 함께 한 콘서트 투어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 1971년~1976년
밥은 친구 조지 해리슨이 주최한 방글라데시 콘서트에서 공연했고, 이때 그가 발매한 <Planet Waves>가 전미 음반 차트에서 1위를 하며 그는 다시 활력을 찾습니다. 이후 새로운 라이브 투어 '롤링 썬더 리뷰'를 시작했지만 긴 콘서트의 피로와 아내와의 이혼 문제로 다시 활력을 잃습니다. 75년, 76년 나온 밥의 음반들은 사라와의 불화와 이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1977년~1979년
종교에 심취하게 된 밥은 가스펠을 노래합니다. 그는 사라와의 이혼 소송과 앨버트 그로스만의 법정 싸움에 들어가는 비용때문에 78년부터 월드투어에 나섭니다.
· 1980년
그는 계속해서 음반을 제작해냅니다. 과거의 노래를 합친 작품에 비해 다른 곡들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 1985년~1990년
밥은 마이클 잭슨이 주도한 'We Are The World'프로젝트에 참가했고, 90년대에 들어서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공연을 했습니다.
· 1997년~1999년
밥은 음반 <Time out of mind>로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99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됩니다.
· 2000년~2010년
밥은 2000년대에 폴라음악상을 받았고, 2004년 출판된 그의 자서전은 19주간 베스트셀러로 머물렀습니다. 2009년 그가 발매한 33번째 음반 <Together Through Life>는 빌보트 차트와 영국 음반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10년 한국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 2023년
밥은 최근 <Shadow Kingdom>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밥 딜런에 대하여
밥은 청중의 호불호과 관계없이 사회와 자신의 삶을 음악으로 승화하여 청중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런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고스란히 밥의 음악에 녹아있습니다.
그런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자기의 자아를 믿고 나아가는 용기와 노력, 음악이라는 자기의 뜻과 형식으로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꾸준함에 있을 것입니다. 그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음악으로 달려온 그의 인생을 누구라도 박수쳐 줄 수 밖에 없다는 것과, 밥의 작품과 음악, 글을 통해 그가 이제 더이상 완전한 미지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집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방인이 되고자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으며, 그가 생이 다할 때까지 노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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