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격 장애, 사람의 문제가 되는 성격
본문 바로가기
최근

인격 장애, 사람의 문제가 되는 성격

by cocoatea 2024. 8. 14.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의 성격 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격장애 (성격장애) 

 사회적 기준에서 습관, 성격, 사고방식 등이 지속적, 극단적으로 벗어난 인격 특성이 고정되어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를 가리킨다. 

 

원인

 성격장애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심리적 외상, 아동기의 학대, 양육자와의 관계, 성적 학대, 고도의 스트레스가 뇌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뇌의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성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발병

 성격 장애는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발생한다. 이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특징적으로 불안, 대인관계의 부적응, 타인을 괴롭히는 경향, 자기중심적인 인간관계 중의 몇 가지를 나타내며, 환자를 포함한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특징

 성격장애 환자에게서는 자기 자신에 관해 설명할 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 특징을 볼 수 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경우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애 성향의 경우 자신의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과장하며, 편집증적 성격장애의 경우 자신이 매우 정직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조현병, 우울증 등 다양한 신경증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진단 기준

1. 개인적 상황과 사회적 상황 전반에 걸쳐 사회의 기대에서 현저히 편향된 내적경험과 행동(일탈)이 다음 중 2가지 이상에서 나타난다.

◇ 인지(자신과 타인, 사건의 지각과 해석 방식)
◇ 정동(정서 반응의 범위, 강도, 가변성, 적절성)
◇ 대인관계 기능
◇ 충동 조절

 

2. 개인적인 고통, 사회적 환경에 대한 적의 등이 나타난다.
3. 일탈의 패턴이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4. 일탈이 다른 정신 장애의 증상이나 결과 때문이 아니다.
5. 일탈이 뇌 병변이나 뇌 손상 때문이 아니다.
6. 지속적인 유형이 사회 상황의 전 범위에서 경직되어 있고 사회적, 직업적 등의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성격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장기간의 기능 양상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성격 특성이 경직되고 부적응적이며 뚜렷한 기능 손상과 주관적인 고통을 야기할 때만 성격 장애라고 할 수 있으며, 특정 스트레스 상황 또는 일시적인 정신상태(양극성 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물질 중독 등)에서 드러나는 개인적 특정과 구별되어야 한다.

 성격 장애는 다른 정신과 질병과 구분하기 어렵고 한 사람에게서 복수의 인격 장애가 나타나는 등의 이유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노년기의 환자를 진단하는 경우 더욱 까다로운데,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부터 지속되어 온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확실한 평가 도구들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형: A군, 기이형 - 분열형(조현형), 분열성(조현성), 편집성 성격장애

 

 

• 분열형(조현형) 성격장애(STPD)

 사회적 고립, 마술적 사고, 피해의식, 관계 망상, 착각, 인지 또는 지각 왜곡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정신 분열 스펙트럼으로 다루어질 수도 있으며 조현병과 비슷한 면이 있으나 변별될 수 있다. 

 

진단기준

1. 초기 성인기에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신체적 착각과 유별난 지각 경험
◇ 관계 망상적 사고
◇ 기이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미신, 초능력에 대한 믿음, 기이한 환성이나 집착)
◇ 기이한 사고와 언어(모호함, 은유적, 우회적, 지나치게 자세한 묘사)
◇ 가족 외에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의 부재
◇ 의심과 편집증적인 사고
◇ 엉뚱하거나 특이한 행동과 외모
◇ 부적절하고 메마른 정서 반응
◇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판단보다 편집증적인 두려움과 연관 되어있고 친밀해져도 줄지 않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


2. 조현증, 정신증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나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3.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 분열성(조현성) 성격장애(SPD, SzPD)

 대인관계 상황에서 감정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고 비활동적이며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특징이 나타난다.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어려워 비정상적인 외톨이처럼 보인다.

 

진단 기준

1. 초기 성인기에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대부분 혼자 하는 활동을 선택
◇ 흥미를 갖는 활동이 거의 없음
◇ 가족 외에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의 부재 
◇ 가족의 일원이 되거나 친밀한 관계를 바라거나 즐기지 않음
◇ 타인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흥미가 없음
◇ 타인의 칭찬과 비평에 무관심
◇ 정서적으로 냉담하며 단조로운 정서 반응

 

2. 조현증, 정신증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나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3.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 편집성 성격장애(PPD)

 타인에 대한 부당한 의심, 타인의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 광범위한 불신을 과도하게 갖는다. 남들에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늘 긴장하고 타인을 심하게 질투하기도 한다.


 진단 기준

1. 초기 성인기에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해 부당하게 의심하고 그에 집착
◇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들이 자신을 착취, 상해 또는 속인다고 의심
◇ 온정적인 말이나 사건을 자신을 헐뜯거나 위협적인 의미로 해석
◇ 지속적인 원한을 품는다
◇ 정당한 이유 없이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
◇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두려움으로 대인관계에서 터놓고 얘기하기를 꺼린다
◇ 제삼자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행동이나 상황도 자신의 성격이나 평판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고 즉각적으로 분노로 대응하거나 반격

 

2. 조현증, 정신증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나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3.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 유형: B군, 충동형 - 경계선, 자기애성, 연극성, 반사회성 성격장애

 

• 경계선 성격장애(BPD)

 기분이나 감정 기복이 심하며 권태, 공허함, 주체성의 혼란, 정서가 강렬하고 변덕스러운 특징이 나타난다. 자제력을 상실하여 돌발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이에 따라 문제가 발생한다.

 

진단 기준

○ 다음 중 5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정체감 혼란 (지속적이고 심각하게 불안정한 자기상)
◇ 극단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가 교차 반복되는 불안정한 대인관계
◇ 실제적 또는 가상적인 유기를 피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 만성적인 공허감
◇ 부적절하고 심한 분노, 분노 조절의 어려움
◇ 현저한 기분 변화에 따른 정서 반응의 불안정
◇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성이 적어도 2가지 영역에서 나타남(낭비, 폭식, 무모한 운전, 성관계 등)
◇ 스트레스에 따른 일시적 망상적인 사고, 심한 해리 증상
◇ 반복적인 자살 행동, 자살하겠다는 위협, 자해 행동, 자살 시늉

 

• 자기애성 성격장애(NPD)

 주로 예술가형 사람들에게서 자신이 중요하다는 믿음과 지나치게 과장된 자존감, 남들의 평가에 과도한 집착과 칭찬에 대한 욕구, 감정이입의 결여 등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 자기를 향한 공격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기준

○ 초기 성인기에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과 태도
◇ 과도한 찬사의 요구
◇ 끝없는 성공과 권력, 아름다움, 탁월성,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
◇ 자신에 대한 지나친 중요성과 과장된 자존감(자신의 성취나 재능 과장 또는 성취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받고자 함)
◇ 착취적인 대인관계(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
◇ 공감 능력의 결여(타인의 감정 또는 욕구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감정, 욕구를 같은 선상에서 보려 하지 않음)
◇ 타인을 시기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음
◇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 특권의식 또는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
◇ 자신이 특별하다는 믿음, 상류층인 사람 또는 기관만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과 어울려야 한다고 믿음

 

• 연극성 성격장애(HPD)

 과도한 정서상, 정체성의 혼란을 가지고 주목에 대한 추구로 극적인 행동을 하여 주의를 끈다. 과도한 감정적 표현이나 피상적인 묘사나 부사를 남발하는 등 언어 사용에 특징이 있다.


진단 기준

○ 다음 중 5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자신이 중심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불편해함
◇ 급변하는 감정과 피상적인 감정 표현
◇ 신체적인 매력으로 관심을 끌고자 함
◇ 자기 극화, 연극성, 과장된 정서 표현
◇ 피암시성이 강하여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쉽게 영향 받음
◇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종종 부절적한 행동이나 성적 유혹으로 이어짐
◇ 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받아들임

 

 

• 반사회성 성격장애(ASPD, APD)

  15세 이상부터 타인들을 속이고 범죄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고 타인에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한 특징이 나타난다. 착취적이고 지나친 야망, 우월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진단기준

1. 다음 중 3개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 충동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함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범법적인 행동을 반복
◇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반복적인 거짓말, 사기 행동
◇ 꾸준한 직업 활동이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 타인을 해하거나 절도 행위를 해도 무관심하거나 자기 합리화하는 자책의 결여
◇ 빈번한 육체적 싸움에서 드러나는 폭력성, 공격성, 호전성
2. 적어도 18세 이상에게 진단한다.
3. 15세 이상에서 품행 장애가 나타난 증거가 있어야 한다.
4. 반사회적 행동이 조현증 또는 조증 삽화(*기분의 변화와 함께 정신 및 행동 장해가 나타나는 시기)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유형: C군, 불안형 - 강박성, 회피성, 의존성 성격장애

 

 

• 강박성 성격장애(OCPD)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며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과 타인을 지나치게 불신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융통성, 효율성, 개방성을 상실하면서 정리 정돈에 몰두하고 완벽주의적이며 자신과 타인, 대인관계를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특징을 보인다. 강박장애와 달리 이런 심상이 자신에게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대상이 한 범위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진단 기준

○ 다음 중 4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경직성과 완고함
◇ 사소한 규칙, 목록, 순서, 시간 계획이나 형식에 집착하여 일의 큰 흐름을 잃음
◇ 자신과 타인에게 돈을 쓰는데 인색하고 돈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해 축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
◇ 타인이 자신의 방식을 따르지 않을 경우 타인과 일하거나 일을 맡기기 꺼림
◇ 완벽주의로 인해 일을 완수하는데 방해받음(지나치게 엄격한 자기 기준)
◇ 닳아빠지거나 무가치한 물건을 버리지 못함
◇ 여가 활동과 유대관계를 배제하면서 지나치게 일과 생산성에 몰두함(일에 대한 몰두를 경제적 필요 때문으로 설명되지 않음)
◇ 도덕, 윤리적 가치문제에서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음(문화적 종교적 배경으로 설명되지 않을 정도)

 

 

• 회피성 성격장애(AvPD)

 

 사회활동의 제한, 부적절한 느낌,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민성, 거절에 대한 예민함, 사회적 상황에서 억제 등이 나타나며 그 내향성과 불안증세가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은둔형으로 보이게 한다. 자존심이 낮으며 사회 공포증도 많이 보인다.

 

진단 기준

○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당황하는 것을 두려워해 개인적 위험을 감수하거나, 새로운 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지나치게 주저함
◇ 비판, 비난, 거절을 두려워하여 대인 접촉을 포함한 직업 활동을 회피함
◇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 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집착
◇ 부적절한 느낌 때문에 새로운 대인 관계적 상황에서는 억제되어 있음
◇ 창피를 당하거나 조롱을 받을까 두려워 친밀한 관계를 갖지 않으려 함
◇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여하지 않으려 함
◇ 자신을 사회적으로 어리석고 매력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다고 여김

 

• 의존성 성격장애(DPD)

 회피성 성격장애처럼 내향성과 불안증세가 있지만 자신의 모든 행동과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이며, 보살핌 받으려는 과도하고 만연한 욕구로 인해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과 분리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난다.

 

진단 기준

○ 성인기 초기에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이 나타난다.

◇ 스스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수행하기 어려움 (자신의 판단과 능력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
◇ 타인의 보살핌과 지지를 받기 위해 불쾌한 행동까지 자청함
◇ 다른 사람으로부터 과도한 정도의 조언이나 확신 없이는 매일의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함
◇ 지지와 승인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해 타인의 의견에 반대하지 못함(보복에 대한 현실적 두려움은 포함되지 않음)
◇ 스스로 잘해 나갈 수 없다는 과도한 두려움으로 혼자 있으면 불편한 감정이나 무력감을 느낌
◇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상황에 부닥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함
◇ 자기 인생의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도 대신 책임져 줄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함
◇ 어떤 친밀한 관계가 끝났을 때 보살핌과 지지를 얻기 위해 곧바로 또 다른 관계를 찾는다

 

• 혼재성 성격장애

여러 인격장애의 특성을 보이나, 특정한 진단을 붙일 만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치료

 대부분의 성격장애는 환자 스스로 치료받기 원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는 괴로워하고 치료를 원할 때가 많다. 분열형 성격장애나 경계성 성격장애의 경우 삽화적으로 정신병적 상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개인 및 집단 정신 치료,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특정 치료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성격 장애의 치료는 어렵고 급작스러운 치료 또한 없지만 환자가 보이는 증상의 내용과 정도에 따라 치료하여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