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학명: Felis catus)
집고양이의 기원은 약 1만년 전 야생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사람들과 함께 정착하여 길든 아프리카들고양이로 추측되고 있다. 학명 Felis catus는 라틴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fēlēs와 cattus에서 온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이것은 콥트어 혹은 고대 게르만어 혹은 아랍어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고양이의 어원
고양이의 옛말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인 <능엄경언해>에 '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고려사>에는 고이부곡이라는 지명을 딴 '고이'가 고양이를 뜻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중세어 '괴'에서 '괴앙이', '괭이', '고양이'로 변했다는 말도 있다.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
고대 이집트 벽화에 고양이를 새 사냥에 이용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는 이집트 문명이 발생했을 때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에 모여든 쥐를 잡으러 따라간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아라비아 상인들의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항해에도 도움이 되어 인간과 항해를 동행하기도 했다. 중국의 십이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베트남과 네팔에서는 토끼 대신에 고양이가 십이지 중 하나다.
요즘에는 고양이에게서 도움을 얻기 위하기보다 개와 같이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 애완동물로서 많이 기르고 있다.
고양이의 Y염색체에 있는 8개의 유전자 순서와 X염색체 유전자 배열은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
고양이의 문화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는 속담이 존재한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며 생명력이 강하고 사냥 습성이 강하여 사악한 동물이나 요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예외로 뱅갈고양이는 충성심이 강하다고 한다.) 특히 검은 고양이는 서양에서 불길한 징조로 여겨진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풍요의 여신 바스테트의 화신이라 믿었고 신처럼 생각했다. 고양이가 죽으면 사람처럼 미라로 만드는 관습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가게에 손님과 금전을 불러온다는 복 고양이(마네키네코) 장식품이 있다. 일본에는 곳곳의 섬에 수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며 고양이 섬으로 불리고 있다.
고양이의 몸
1. 시력과 후각
고양이는 사냥에 적합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청각, 시각, 미각, 촉각은 다른 포유류들보다도 예민하다.
고양이의 야간 시력은 사람보다 뛰어나지만 주간 시력은 사람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후각이 사람보다 약 14배가 강하고 다른 감각들이 사람을 초월하므로 길고양이가 다가오는 사람에게서 즉시 도망칠 수 있다.
2. 귀
고양이가 으르렁거리거나 하악질을 하며 귀를 뒤로 젖힌다면 그것은 화가 났거나 무서워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의 귀 모양으로 그 감정을 추측해 볼 수가 있다. 고양이의 대부분은 위로 쫑긋한 귀를 가지고 있으나, 예외적인 변종으로 스코티시 폴드가 있다. 사람과 고양이는 비슷한 정도의 소리를 듣지만, 고음대에서는 고양이가 64kHz 음까지 들을 수가 있다.
3. 혀
고양이의 혀는 케라틴을 함유한 유두돌기가 있어 까끌까끌하다. 그런 혀와 침으로 고양이는 스스로를 핥아 단장한다.(그루밍)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을 핥아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종종 집단에서 위 서열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털 단장으로 위장에 털이 쌓인 고양이가 털 뭉치를 토해내기도 한다. 약을 먹이기 보다는 빗이나 솔로 고양이 털을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고양이는 초기 조상들의 돌연변이로 인해 단맛을 느끼는 데 있어야 할 유전자 중 하나를 잃었고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
3. 골격와 꼬리
고양이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척추 운동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 척추의 끝인 미추는 꼬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이용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뛰어오를 때 꼬리를 앞으로 세워 몸의 중심을 잡고 걸을 때는 꼬리를 좌우로 움직여서 방향을 잡는다.
고양이의 쇄골은 자유로운 구조로 되어있어 어떠한 좁은 공간이라도 머리만 들어가면 그곳으로 빠져나오는 게 가능하다. (고양이 액체 설은 이런 모습에서 나왔다.)
4. 입과 이빨
고양이는 사냥감을 물거나 고기를 찢기에 좋은 열육치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야수에게도 열육치는 존재하지만 고양잇과 동물에 특히 잘 발달하여 있다. 고양이들은 그의 구강구조로 야옹거리거나 골골거리고 하악거리며 으르렁거리는 등의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사람이 알아듣기는 어려워 고양이 말 번역기가 등장했다.
고양이는 사냥감을 물거나 고기를 찢기에 좋은 열육치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야수에게도 열육치는 존재하지만 고양잇과 동물에 특히 잘 발달하여 있다. 고양이들은 그의 구강구조로 야옹거리거나 골골거리고 하악거리며 으르렁거리는 등의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사람이 알아듣기는 어려워 고양이 말 번역기가 등장했다.
5. 수염
고양이의 수염은 이동과 지각을 돕기 위해 나 있다. 예민하므로, 사람이 고양이의 수염을 만지면 고양이는 싫어한다.
6. 발과 발톱
고양이는 개와 사람과 비슷하게 발가락으로 걷는 지행 동물이다. 고양이의 걸음은 스스로 소음과 흔적을 최소화한다.
고양이의 발에는 숨길 수 있는 비밀 발톱이 존재한다. 긴장을 풀면 발톱이 발의 털로 덮이는데 이는 발톱이 닳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사냥감을 조용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고양이가 발톱을 꺼내는 것은 사냥, 자기방어, 타고 오르기, 주무르기 등의 행동을 할 때다. 일반적인 집 고양이의 발가락은 4, 5개지만, 오랜 돌연변이로 6, 7개의 발가락을 가질 수도 있다. 고양이 발에 있는 동그란 패드는 도약할 때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7. 피부
고양이의 느슨한 피부는 사람이나 포식자에게 잡혔을 때도 유연하게 몸을 돌릴 수 있게 한다. 수의사의 입장에서는 주사를 쉽게 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가장 느슨한 피부는 뒷덜미인데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운반할 때 새끼를 입으로 잡는 부위로, 고양이들은 뒷덜미를 잡혔을 때 조용해지고 순종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무거운 성체 고양이의 뒷덜미를 잡고 옮겨서는 안 된다.
고양이의 먹이
고양이의 소화관은 식물보다 고기를 잘 소화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고양이는 생존하기 위해 육식을 해야 하며 눈의 건강을 위해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부족함 없이 섭취해야한다. 고양이는 주로 곤충, 설치류, 토끼, 새 등과 같은 작은 동물을 먹이로 삼는데,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얻기 위해 유제품, 어류 등을 추가로 섭취할 수 있다. 아르기닌이 부족한 고양이는 구토, 떨림, 운동실조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고양이가 가끔 풀, 이파리, 화초 등을 먹는 것은 고양이가 소화되지 않을 때 일부러 역류시키기 위함이거나 섬유소와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캣닙과 개다래는 많은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식물로 꼽을 수 있는데, 캣닙과 개다래가 고양이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주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독인 먹이로는 백합잎이 있다. 이것은 고양이 신장의 손상을 유발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고양이를 기르는 집에 두어서는 안 된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땀으로 체온조절을 하지 않아 수분 섭취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고양이는 물을 적게 마신다.
높은 곳
고양잇과 동물들은 대부분 높은 곳을 좋아한다. 고양이가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은 집 안에서 할 수 없는 사냥욕구를 창밖의 새나 곤충을 보며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경우를 하이라이즈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충망을 설치해야 한다.
번식
고양이들은 초봄에서 늦가을 사이에 발정한다. 주기는 2주에 한 번으로 약 3 - 15일간 이뤄진다. 발정하는 동안 교미를 하지 못하면 다음 발정이 더 빨리 온다.
종종 임신 중에도 발정을 하는데, 임신한 상태에서 또 새끼를 가질수도 있다. 임신기간은 약 9주로, 새끼는 적게는 한두 마리, 많게는 6마리까지 낳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새끼의 무게는 약 100g로, 어미가 새끼의 몸을 핥아 말리고 생체기능을 자극해 주면 건강한 새끼 고양이는 10-14일만에 눈을 뜨고 귀가 들리게 되며 첫 이빨이 생긴다. 약 3주 지나면 걷게 되고 주변 환경에 익숙해진다. 4주가 되면 모든 이빨이 나고 6주가 지나면 완전하게 성숙해져 어미의 보살핌이 필요 없어진다.
소통
고양이는 같은 고양이들이나 다른 동물,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 소리, 몸짓, 냄새를 통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고양이의 이마, 입 주변, 꼬리의 밑동에 있는 냄새샘으로 사람이나 물건에 냄새를 묻히는데, 이 냄새는 고양이와 몇몇 동물만 맡을 수 있다. 수고양이가 때때로 사물에 오줌을 뿌리는 것은 짝짓기 영역표시를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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