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범죄 서부극 드라마, 미국 영화 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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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범죄 서부극 드라마, 미국 영화 결말까지

by cocoatea 2024. 9. 11.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소개

 

 2023년 10월 19일에 개봉한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데이비드 그랜의 논픽션<플라워 문: 거대한 부패와 비열한 폭력 그리고 FBI의 탄생>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20년대 배경의 실제 사건 오세이지 족 연쇄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억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으며, 배우조합 파업으로 전혀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개봉 첫 주에 4,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3시간 이상의 영화 분량과 초반부터 쉽게 풀리는 미스터리로 긴장감이 없다는 평이 있으나, 당시 시대 상황과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백인들의 만행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제작에 참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80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릴리 글래드스턴의 실감 나고 섬세한 연기도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아메리카 땅에서 인간의 욕심이 저지른 최악의 범죄를 다룬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을 소개합니다.

감독

마틴 스코에이지 (아이리시 맨,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휴고, 디파티드)

 

제작

마틴 스코에이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비에이터, 셔터 아일랜드, 레버넌트)
마리안 보워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위대한 개츠비, J.에드가, 인셉션)
릴리 글래드스톤 (팬시 댄스, 언노운 컨트리, 퍼스트 카우, 로스트 인 마운틴, 어떤 여자들)
제시 플레먼스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시빌 워, 정글 크루즈, 아이리시맨)
로버트 드 니로 (세비지 맨, 워 위드 그랜파, 아이리시맨, 조커, 더 위저드 오브 라이즈)
존 리스고 (공포의 묘지, 미스 슬로운, 인터스텔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브랜든 프레이저 (더 웨일, 잉크하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이야기

마지막 원주민

 전쟁에서 패배한 마지막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그들의 신에게 전하기 위해 파이프를 묻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들의 자손들은 다른 언어를 배우고 백인들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며 그들의 방식은 모를 것입니다. 

 

오세이지 부족

 오세이지 족들이 지킨 그들의 땅에서 석유가 솓구칩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어니스트는 원주민 헨리 론을 만나 오세이지 힐스에 정착한 삼촌 킹의 집을 찾아갑니다. 드넓은 초원과 말들을 본 어니스트가 땅 주인이 누구인지 묻자, 헨리는 자신의 땅이라고 대답합니다. 킹은 재회한 어니스트를 환영해 주고 운전 일자리를 주며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어니스트에게 오세이지 부족에 대한 책을 주며 오세이지 족은 마지막 남은 최악의 땅을 선택했지만 그 땅에는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유가 있었으며 그들은 똑똑하고 신의 땅에서 가장 훌륭한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설명합니다. 킹은 어니스트에게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 알려줍니다.

 

연쇄 사망사건 1

 오세이지 족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죽어 나가지만,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혼

 몰리는 어머니의 약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인출을 신청하지만, 못 해준다는 말을 듣고 나옵니다. 어니스트는 운전일을 하다가 몰리를 만났고 몰리는 어니스트의 단골이 됩니다. 킹은 어니스트에게 그녀가 순수혈통 토지와 어머니의 재산이 있다며 접근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묻습니다.
 어니스트는 친구들과 강도질을 벌여 오세이지 족들의 금품을 빼앗고 그것으로 도박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그 금품들을 잃고 맙니다. 
 몰리는 친해진 어니스트에게 모자를 선물하고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몰리는 어니스트에게 왜 이곳에 왔는지 묻고는 그의 삼촌이 무섭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어니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분이라고 답합니다. 그 후로 그는 계속 몰리에게 추파를 던집니다. 그리고 성급하게 결혼하자고 말합니다. 그가 싫지 않았던 몰리는 받아들였고, 어니스트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계속되는 죽음

 몰리의 결혼식에서 킹이 소모성 질환으로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미니를 걱정했지만, 훗날 결국 미니는 죽게 됩니다.

킹은 미니의 남편 빌 스미스가 미니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몰리에게 갈 재산을 가로채려 하는 거라며 수익권이 어니스트에게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지는 오래 못 살 것이고 남은 건 리타와 애나, 몰리입니다. 몰리는 당뇨병이고 건강하지만, 아이도 당뇨병입니다. 애나는 성격이 사납고 총을 가지고 다녀 위태롭습니다. 애나가 남편인 빌 스미스와 싸우면서 꺼낸 총을 어니스트가 빼앗습니다.
 한편, 오일이 터지고 그것을 보러 가던 애나의 사촌 찰스가 총살당합니다. 그날 밤 애나도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채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오세이지 원주민들은 모여 문제해결을 위해 논의합니다. 이 땅의 원래 주인은 원주민들이며 백인들이 원주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분노합니다. 킹 또한 보상금에 천달러를 더하며 살인의 정보를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와달라고 말합니다. 

 

계획

 어니스트는 미니가 죽고 나서 바로 리타와 결혼한 빌을 발견합니다. 그런 후 어니스트는 죽은 애나의 두 배 이상은 비싼 관 값과 장례비를 떠맡게 되자 왜 자신에게 오세이지 가격을 주냐며 업자를 비난합니다. 업자는 말합니다. "나는 일해서 돈을 벌어요.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주님 말씀대로요. 오세이지 족이 일하는 거 봤소?" 죽은 애나의 재산은 어머니 리지와 몰리, 리타에게 상속됩니다.
 한편, 몰리는 자기 가족을 죽인 백인들을 찾기위해 사설탐정 빌 번스를 만납니다. 번스는 빌 스미스가 애나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으며 죽기 전에 애나가 아버지 묘지에 갔다는 사실, 애나가 임신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진실을 알게 되면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말합니다.
 어니스트는 그 내용을 킹에게 전달합니다. 킹은 어니스트에게 번스가 바이런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했는지 물으며 자신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어니스트가 블래키를 만나보겠다고 하자, 킹은 자신들이 했던 이야기를 떠보라고 시킵니다. 

 

연쇄 사망사건 2

 그때, 부족의회에서 보낸 바니가 워싱턴에서 살해됩니다.

 

제안

 블래키는 오세이지 족의 무덤을 폭파하고 관 안의 금품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어니스트는 블래키에게 더 좋은 건이 있다며 리타와 빌의 집에 들어가 죽이고 금품을 훔치라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하면 킹이 추가금을 더 줄 것이며 자신의 차도 훔치면 자신은 보험금을 받을 거라고 말합니다. 블래키는 어니스트에게 돈에 환장했다며 웃습니다. 어니스트는 말합니다.

"난 거의 아내만큼 돈을 사랑해."
 그날 저녁, 몰리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어니스트에게 말합니다. "이젠 당신이 날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 어니스트는 다음 날 몰리를 쇼운 형제에게 데려가 비싸고 좋은 약이라며 인슐린을 맞춰주고 몰리를 안심시킵니다.

 

습격당한 사설탐정

 킹은 어니스트를 그의 동생 바이런이 있는 곳에 데려갑니다. 블래키가 어니스트의 차를 훔치다가 체포되어서 그가 리타와 빌을 죽일 수 없게 되었다는 이유입니다. 킹은 자신이 프리메이슨이고 신뢰, 믿음, 책임감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며 어니스트의 엉덩이를 매우 칩니다.
 킹은 사설탐정을 고용한 몰리가 달갑잖은 이목을 끌고 있고 몰리 때문에 부족 회의에서 바니를 워싱턴에 보낸 거라며 분노합니다. "몰리와 인디언들이 전부 어떻게 될 것 같니? 그들을 사랑하지만 전부 다 떠날 거야. 그들의 시대는 끝났어." 킹은 다시금 어니스트에게 집안의 수익권과 주도권을 잡으라고 명심시킵니다. 그 후, 빌 번스 사설탐정이 어니스트와 바이런에게 습격당합니다. 

 

인슐린

 킹은 리타와 빌을 처리할 사람을 구하러 헨리 그래머를 찾아가고, 헨리는 에이시 커비를 소개합니다. 어니스트는 아내에게 인슐린을 맞게 하려고 하지만, 몰리가 거부합니다. 어니스트는 인슐린은 킹이 보낸 선물이며 인디언 방식으로는 절대 낫지 않을 거라며 큰소리칩니다. 어니스트는 묻습니다. "내가 당신을 해칠 것 같아?" 몰리는 마지못해 인슐린 주사를 놓아달라고 말합니다. 어니스트는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우울증

 킹은 계획에 헨리 론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죽고 싶다며 킹에게 말합니다. "아내가 로이 번치를 만나요. 남자로서 내 것도 마음대로 못 쓰고 아내에게 존중도 못받아요. 오세이지 인디언으로서 수치스러워요." 킹은 헨리를 이용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헨리는 로이번치를 때려 눕힙니다. 그리고 그는 은행으로 찾아가 내 돈도 내 마음대로 못쓰냐며 난동을 부립니다.
 어니스트는 왜 그를 데려와 보살피는지 킹에게 묻습니다. 킹은 헨리가 자신에게 빚이 있어 보험을 들었고, 올해 안으로 죽어버리면 보험금을 못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킹은 헨리가 어니스트의 첫 남편이었다고 말하며 어니스트에게 몰리의 비밀과 자신들의 비밀 둘 다 지키라고 말합니다.

 

타살인가, 자살인가

 몰리의 어머니 리지 Q가 미니와 같은 소모성 질환으로 죽고, 몰리는 킹에게 피츠 비티가 클랜을 동원해 애나의 살인범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킹은 클랜이 마음에 들지 않고 사설탐정은 도망갔다며 경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니스트와 몰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고 킹이 미묘한 표정을 짓지만, 둘을 축하해주는 척합니다. 킹과 어니스트는 잠든 헨리를 두고 몰래 헨리가 몰리의 첫 남편이라면 재산에 대한 권리가 있을지 논의합니다. 
 다음으로, 어니스트는 존 램지를 찾아가 헨리 론을 자살로 처리해달라고 합니다. 존 램지는 헨리에게 술을 먹이고 친해진 후에 적당한 틈에 그의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합니다. 그런 후 권총을 어니스트에게 돌려줍니다. 어니스트는 몰리에게 헨리 론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몰리는 묻습니다. "살해됐어, 아니면 자살했어?" 어니스트는 로이가 죽였거나 자살했을지 모른다며 잡아뗍니다.

 

삐걱대는 계획

 킹은 헨리의 살해에서 총을 두고 오지도, 자살로 꾸미지도 않은 어니스트와 언성을 높입니다. 킹이 헨리와 싸웠던 로이에게 헨리의 살해 용의자로 몰리기 전에 도망치라고 하지만, 로이는 잘못이 없으니 도망치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리타는 자기 집에 방문한 몰리에게 엄마와 미니가 죽고 애나는 총살당했다며 그냥 떠나자고 권유하지만, 몰리는 그럴 힘이 없다고 말합니다. 몰리의 상태는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방에서 빌은 불편해 보이는 어니스트에게 긴장했는지 물어봅니다. 어니스트는 그냥 자네 자체가 거슬린다고 말했고, 빌은 "형님이 저를 죽일 게 아니라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네요."라고 대답합니다. 어니스트는 몰리에게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폭발

 킹은 외출하면서 어니스트에게 에이시 커비를 찾아내서 빌 스미스 일을 처리하라고 말합니다. 어니스트는 존 램지를 찾아가 에이시 커비를 찾아 빌 건을 당장 처리하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폭발이 일어납니다. 빌과 리타의 집이 폭발해 버린 겁니다. 빌은 간신히 숨이 붙어있었지만 사망하고, 리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맙니다. 몰리는 리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합니다. 그녀는 남아있는 힘을 다해 워싱턴으로 가는 길에 오릅니다. 그녀가 미국의 대통령을 만나 오일머니 때문에 오세이지 족이 죽어가고 있고 가족도 잃었다고 말하지만, 대통령은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듯 합니다.

 

악화

 킹은 어니스트에게 몰리에게 전부 투약하라며 새 약을 줍니다. 어니스트는 그 약이 몰리를 진정시키기만 할 거라고 믿습니다. 점점 몸이 안 좋아지던 몰리는 두려워합니다. 막내딸은 백일해 병 치료를 위해 친척 집으로 보내고, 몰리는 몸져눕습니다. 그녀 자신이 죽음에 가까워졌다고 느끼고 있을 때, 어니스트는 그녀에게 약을 투약합니다. 
 한편,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워싱턴 수사국에서 몰리의 가족 사망사건으로 어니스트를 찾아옵니다. 어니스트는 요원 톰에게 몰리의 몸이 안 좋다며 나중에 다시 찾아오라고 합니다.
 수사국은 쇼운형제를 찾아가 애나 브라운의 검시 기록을 요구하지만, 형제는 애나의 시신에서 총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어니스트는 서둘러 킹을 찾아 수사국에서 온 사람 이야기를 합니다. 킹은 헨리 론의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톰은 킹에게도 찾아옵니다. 킹은 살인사건의 범인이 흑인이나 외부 사람일 거라 둘러대고 톰을 보냅니다. 

 

계략이 된 죽음

 그 후, 킹은 몰래 블래키를 찾아가 먼 곳에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블래키는 은행을 털다가 잡히고 맙니다. 킹은 또 에이시에게 보수를 주고 밥의 가게를 털라고 제안합니다. 에이시가 연방 요원들이 폭발을 조사하기 위해 깔렸다고 하자, 킹은 문제없을 거라고 합니다. 에이시는 가게를 털기 위해 갔고, 미리 킹에게 강도가 있을 거라 언지를 받았던 밥은 에이시를 총으로 사살합니다.
 연방 수사국 요원들은 헨리 그래머를 찾습니다. 그는 전날 누군가에게 습격받고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킹은 어니스트가 기소될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만일을 위해 어니스트에게 보험에 서명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니스트를 어르며 말합니다. "너한텐 아무 일도 안 일어나. 수익권은 집 안에 있어야 해. 나도 몰리를 사랑해. 하지만 결국 몰리는 죽을 거야." 어니스트는 결국 서류에 서명합니다. 

 

어니스트의 체포

 톰은 애나 사건의 목격자 앨빈을 만납니다. 앨빈 노인은 애나, 켈시, 바이런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켈시는 아내를 독살한 후 아이들을 죽이고 그 재산을 독차지할 작정이었는데, 수사국 요원들에게 잡힙니다. 켈시는 요원들에게 바이런, 어니스트와 관련된 정보를 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킹에게 보험을 판 보험사와 함께 킹 헤일의 땅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합니다. 어니스트는 아내에게 줬던 약의 반을 자신도 마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약을 몰리에게 주사합니다.
 수사국 요원들은 어니스트를 찾아와 그를 체포합니다. 그는 체포당하면서 말합니다. "내 아내가 정말 아프다고요!"

어니스트를 데려온 요원들은 그에게 리타, 빌, 애나의 살인에 관해 묻습니다. 리타와 빌의 집에 설치된 폭탄, 은행털이, 자동차 강도 등에 대해 적당히 둘러대던 어니스트는 요원이 들여보낸 블래키를 보자 둘만 얘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어니스트가 블래키를 어디까지 말했는지 추궁하자 블래키는 자신은 경찰을 쏴 죽여서 종신형을 받았고 전부 말했다고 대답합니다. 그가 어니스트에게도 사실대로 말할 것을 권하지만, 어니스트는 오히려 블래키를 돌머리라며 비난합니다. 

 

킹 헤일의 체포

 톰은 어니스트에게 당신은 착한 사람이며 킹 헤일이 당신에게 나쁜 일을 시키고 이용해 먹었다고 말합니다. 긴 수사에 지친 어니스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톰은 누가 헨리 론을 죽였는지 묻습니다. 어니스트가 사실대로 말하고, 존 램지가 불려 옵니다. 
 그 사이 요원들은 몰리를 구해내 병원으로 옮깁니다. 어니스트는 요원에게 삼촌으로부터 보호를 요청합니다.

킹은 그 후,  "난 신생아보다 훨씬 결백합니다."라며 제 발로 수사국을 찾아갑니다. 어니스트는 요원의 말을 따라 다른 주로 옮겨집니다.
 블래키는 수사관들에게 최근에도 킹이 자기 조카를 죽여달라며 감옥으로 연락해 왔다고 말합니다. 킹은 언론에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심산입니다. 어니스트가 재판에 불리고 재판이 시작되지만, 킹 측 변호사인 해밀턴이 어니스트와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결국 휴정됩니다.

결단

 요원들의 도움으로 어니스트와 몰리는 재회합니다. 몰리는 제대로 된 치료로 건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어니스트는 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몰리는 "집으로 가자."고 대답합니다. 저녁, 친척들이 모두 모인 킹의 집에서 해밀턴은 어니스트에게 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충고합니다. 친척들은 모두 증언하려 하는 어니스트를 말리고 해밀턴은 어니스트에게 수사국 요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하도록 합니다.
 어니스트는 몰리에게 사실을 말하겠다고 합니다. 몰리는 어니스트에게 당부합니다. "길을 잃지 마." 그러나 어니스트는 정부를 위해 증언하지 않겠다며 리타와 빌의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진실

 켈시는 법정에서 바이런과 함께 애나를 살해했다고 말합니다. 몰리의 막내딸은 병으로 목숨을 잃고 맙니다. 감옥에 구속되어있던 어니스트는 자신의 아이의 죽음을 알게되고 매우 슬퍼합니다. 킹은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어니스트는 이제 킹에게 몰리와 자식들을 위해 증언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킹이 정부에서 한 약속은 지키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어니스트는 이제 오세이지 족은 삼촌의 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제 가족 건드리지 마세요. 더는 안돼요."
 그는 법정에서 모든 것은 삼촌인 킹 헤일이 시킨 것이라고 말합니다. 변호사는 어니스트에게 몰리와 결혼에 그의 가족을 죽이고 돈을 빼앗는 것 또한 계획의 일부인지 묻자, 어니스트는 그것만큼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재판이 끝난 후, 몰리는 자신에게 무슨 약을 줬는지 어니스트에게 묻습니다. 어니스트는 인슐린이라고 대답했고, 몰리는 그 자리에서 나가버립니다. 

 

결말

 장소는 라디오 드라마 극장으로 바뀝니다. 변사가 이 범죄 이야기는 에드거 후버와 수사국의 협조로 전해드렸다고 설명한 뒤, 결말을 이야기합니다. 
 몰리의 독살을 도운 쇼운 형제는 법의 추적을 받지 않았으며, 바이런은 애나 살인 공범으로 재판받았으나 평결 불일치로 풀려났고, 킹 헤일은 종신형을 선고받아 레번워스로 보내졌습니다. 킹은 감옥에서도 오세이지 족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세이지족은 내 인생 최고의 친구입니다. 그리고 난 그들의 진정한 친구였죠." 킹은 가석방되었고 그 배후에는 킹에게 매수당한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킹은 애리조나 요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향년 87세였습니다.
 어니스트는 종신형을 받고 오클라호마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몇 년 후 사면을 받고 오세이지 카운티로 돌아가 바이런과 여생을 보냈습니다. 
 몰리는 어니스트와 이혼 후 새 남편 존 코브와 보호구역에서 살다가 자택에서 당뇨병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향년 50세로, 그레이호스의 오래된 묘지에 그녀의 가족들 곁에 묻혔다고 지역신문의 부고에 짧게 쓰였습니다. 살인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극이 끝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노래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후기

어리석은 주인공

 영화에서 주인공 어니스트는 오세이지 족을 이용하려는 자신의 삼촌 킹과 오세이지 족인 자신의 아내 사이에 끼어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갈팡질팡하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영화계 어리석은 인물 차트에 오르지 않을까 의심되지만, 그런 주인공 덕분에 킹 헤일과 주변인들이 다소 황당하고 아무렇지 않게 원주민들을 죽여나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그 잔혹성이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이런 부분이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의 특색이 아닐까 합니다. 

 

3시간 끝의 해소

 3시간 이상의 분량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로 집중하지 않으면 자칫 누군지 모르고 놓치는 부분도 있지만, 보다 보면 어느새 서부의 세계관에 빠져들어 있습니다. 백인들에 반발하는 오세이지 족, 킹 헤일과 주변인들과 어니스트가 저지르는 만행과 점점 그들을 압박해 오는 수사관들, 어니스트가 몰리에게 외면당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지속되던 불편감은 점차 해소됩니다.

 

실화 사건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은 1918년~1931년까지 벌어진 실화 사건입니다. 원래 오세이지 족은 캔자스주에서 살고 있었으나, 미국 정부의 이주 정책으로 오클라호마에 살게 되었고, 그들이 오클라호마주 북동 지역에 땅을 사자 그곳에서 석유가 발견되며 오세이지 족들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오세이지 족에게는 총합 60명 이상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 페어팩스 주택의 폭파로 인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오클라호마주 지역신문은 "오세이지 족에 도래한 석유의 저주", 콜로라도주 지역신문은 "공포의 통치"로 불렀습니다. 
 사망한 오세이지 족의 석유 매장지 상속권은 그들의 법적 보호자인 백인 변호사들과 백인 사업가들에게 갔으며, BOI 수사관들이 몰리를 발견했을 때 그녀는 자기 가족 리지 Q와 미니처럼 독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1925년 오세이지 족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자, 미국의회에서는 오세이지 부족민이 아닌 사람이 오세이지군 석유 매장지를 상속받을 수 없게 법을 제정했고 나중에는 수사기관 FBI를 조직했습니다.

 

차별과 박해, 욕심의 미래

 우리는 과거로부터 수많은 차별과 박해를 보고 들어왔으며,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왔는지 배워왔습니다.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여러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차별이 존재하며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도한 차별과 욕심이 가져오는 장기적인 피해를 인식하고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법적으로 불법적 이익 추구를 막기 위한 제재를 강화해야 하며, 공감과 대인관계, 지원의 노력으로 증오를 해결해야 합니다.

 과거부터 현재에 걸쳐 우리는 개인과 사회와 제도가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부분부터 조절해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전쟁과 같은 비극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